사실상 기업청산 막바지 수순을 밟고 있는 한진해운이 연일 급등하고 있다.
5일 오전 10시 36분 현재 한진해운은 전날보다 19.75%(95원) 오른 576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상한가(30.00%)로 마감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급등세다.
한진해운의 상승세는 한진해운 자산 인수 계획에 변함이 없다는 김칠봉 SM상선 대표의 인터뷰가 전해진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뷰에서 김 대표는 대한해운 주주총회에서 한진해운 자산 인수 안건이 부결됐으나 그룹 차원에서의 인수 작업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이 ‘자산 인수’의 의미를 잘못 해석해 섣불리 매수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즉 SM상선이 한진해운 자산을 인수하더라도 회사를 인수하는 것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청산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한진해운 주가 측면에서도 호재가 아니다.
전문가들은 한진해운의 주가급등이 비정상적이라며 투자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진해운은 사실상 정상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종목이 아니다”라며 “이날 주가 변동도 정상적인 시장 움직임으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