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손학규 정계은퇴 촉구... “명분 없는 이합집산 거듭되면 큰 혼란”

입력 2017-01-03 14: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안희정 충남지사 측 제공)
(안희정 충남지사 측 제공)
안희정 충남지사는 3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정계 은퇴를 촉구했다.

안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서 손 전 대표를 향해 “진심으로 부탁드린다. 정치 일선에서 은퇴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1990년 3당 합당한 민자당에 동참하신 후 24년 동안 선배님이 걸어온 길을 지켜봤다”며 “물론 큰 역할도 하셨지만 그늘도 짙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더 이상 민주주의와 정당정치의 원칙을 훼손시키지 말길 바란다”며 “존경하는 대선배로 남아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선을 앞두고 명분 없는 이합집산이 거듭된다면 한국의 정당정치는 또 다시 큰 혼란에 빠지게 된다”며 “낡은 정치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 수 없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후배들이 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안 전 지사는 “진심으로 부탁드린다. 저희를 믿고 은퇴해달라”고 글을 마쳤다.

안 지사의 이 같은 발언은 손 전 대표가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의 인사들과 ‘개헌 고리’를 통해 ‘빅텐트’를 만들고자하는 움직임을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서울대병원 암센터 2층서 연기…600여 명 대피
  • “이번엔 반드시 재건축”…막판 동의율 확보 경쟁 ‘치열’ [막오른 1기 신도시 재건축①]
  • 삼성전자 ‘신저가’에 진화 나선 임원진…4달간 22명 자사주 매입
  • [종합] UAE, ‘중동 AI 메카’ 야망…“삼성·TSMC,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논의”
  • '뉴진스 최후통첩'까지 D-2…민희진 "7년 큰 그림, 희망고문 되지 않길"
  • 솔라나, 빅컷·싱가포르 훈풍에 일주일 새 12%↑…‘이더리움과 공존’ 전망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130,000
    • +1.22%
    • 이더리움
    • 3,550,000
    • +2.75%
    • 비트코인 캐시
    • 455,800
    • -0.04%
    • 리플
    • 789
    • -0.63%
    • 솔라나
    • 193,600
    • -1.12%
    • 에이다
    • 473
    • +0.42%
    • 이오스
    • 694
    • +0.29%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29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50
    • +1.08%
    • 체인링크
    • 15,270
    • +1.26%
    • 샌드박스
    • 371
    • -0.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