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설을 맞이해 성수용 수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4일부터 26일까지 23일간 정부 비축 수산물 7200톤을 방출한다고 3일 밝혔다. 방출하는 수산물은 품목별 권장 판매가격을 지정해 시중 가격보다 최대 30% 싸게 구입이 가능하다.
방출량은 명태 4195톤, 고등어 1717톤, 삼치 527톤, 갈치 520톤, 조기 175톤 등 총 7200톤이다. 다만 일부 품목의 생산이 급증할 경우 시장상황 및 수급여건 등을 고려해 방출 물량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
해수부는 물가 안정과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방출 수산물은 주요 전통시장에 우선 공급한다. 남은 물량은 수협 바다마트, 농협 하나로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방출하는 수산물은 품목별 권장 판매가격을 지정해 공급하므로 소비자들은 시중 가격보다 10~30%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고등어(약 300g)는 700원(시중가격 대비 30%↓), 명태(약 600g) 1,500원(20%↓), 갈치(약 300g) 6000원(25%↓), 조기(약 90g) 2300원(15%↓), 삼치(약 600g) 2300원(18%↓), 마른멸치(1.5kg): 1만9000원 (15%↓) 등이다.
해수부는 정부비축 수산물 방출 기간 동안 정부의 정책자금을 지원 받아 수협중앙회․회원조합․민간 유통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수산물 약 1만2000톤의 설 전 방출도 독려해 설 성수기 수산물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명태 4000톤, 고등어 2000톤, 오징어 1924톤, 조기 1000톤, 갈치 400톤, 기타 3000톤이다.
아울러 설 명절에 수산물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거나 아예 표시하지 않고 파는 부정유통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및 지자체, 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수산물 원산지 특별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