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박성신 앨범 재킷)
원로가수 박재란이 딸 박성신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박재란은 3일 오전 전파를 탄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2년 전 사망한 딸 가수 박성신에 대해 회상했다.
박재란은 "팔삭둥이로 낳은 딸이고, 태어날 때부터 심장이 약했다"라며 "딸이 죽은 뒤, 잊기 위해 미국에 들어가 살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둘째 딸인데 굉장히 효녀였다"라며 "죽어도 가수하지 말랬는데 결국 가수가 됐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故 박성신은 1961년 노래 '럭키 모닝'으로 데뷔한 가수 박재란의 딸이다.
박성신은 1988년 제9회 강변가요제에서 '비 오는 오후'로 가창상과 장려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1989년 1집 앨범 '한번만 더/만남 이후'을 발표하며 인기를 끌었고, 이 앨범으로 1990년 대한민국 영상 음반 대상 골든디스크 신인상을 수상했다. 고인이 부른 '한 번만 더'는 이승기, 마야, 나얼 등 후배 가수들이 리메이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