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숙 교수, 청문회서 위증?…류철균 "김경숙 교수가 부탁해 최순실·정유라 만났다"

입력 2017-01-0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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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숙 전 이화여대체육대학장이 지난달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제4차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고이란 기자 photoeran@)
▲김경숙 전 이화여대체육대학장이 지난달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제4차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고이란 기자 photoeran@)

김경숙 이화여대 전 체육대학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위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학점 특혜를 준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류철균(필명 이인화) 이화여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의 변호인은 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직전 취재진에게 "김경숙 전 학장이 최순실 씨와 정유라 씨를 잘 봐달라고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류철균 교수 변호인은 "김경숙 전 학장이 3번이나 요청해 지난해 4월 최순실 씨와 정유라 씨를 1분간 만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류철균 교수는 이후 조교에게 정유라 씨를 '잘 봐주라'고 했다는 주장이다. 류철균 교수 측은 김경숙 전 학장이 언급하기 전만 해도 최순실이나 정유라가 누군지 전혀 몰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류철균 교수 변호인은 "류철균 교수는 김경숙 전 학장이 최순실과 굉장히 가까운 사이라고 한다"며 일련의 의혹 사태를 "김경숙 전 학장이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류철균 교수의 주장은 김경숙 전 학장이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주장한 사실과 상반된다.

당시 김경숙 전 학장은 지난달 15일 청문회에서 정유라 씨에 대한 학점 특혜 의혹에 대해 "교수 개인의 권한"이라며 자신의 개입은 전혀 없었음을 역설했다.

한편, 특검은 1일 조교에게 정유라 씨의 시험 답안을 대신 작성하도록 하고 정 씨에게 부당하게 학점을 준 혐의로 류철균 교수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에게는 업무방해와 증거위조 교사, 사문서위조 교사, 위조 사문서 행사, 위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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