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동양생명이 최근 중국 안방그룹홀딩스의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 인수에 따른 합병 불확실성 완화와 금리 상승, 규제 완화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4500원에서 1만55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금융위원회는 28일 안방그룹홀딩스(안방보험)의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 인수를 승인했다”며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늦춰지며 인수 무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으나 전일 인수 승인으로 불확실성은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생명보험산업은 ‘대수의 법칙’(law of large numbers)에 따른 ‘규모의 경제’ (economy of scale) 효과가 절대적”이라며 “이에 따라 향후(시기는 불확실하지만) 동양생명과 알리안츠생명의 합병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금리 상승 기조 및 IFRS17 관련 규제 완화 분위기로 생보업종의 주가 반등이 나타났으며 동사 또한 저점 대비 32% 상승했다”면서 “지난 11월 안방그룹홀딩스를 대상으로 한 6246억 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희석 효과는 있으나 안방보험의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확인했다는 측면에서는 오히려 디스카운트가 다소 해소될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