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ㆍ독감백신 등 세계일류상품 93개 품목 신규 선정

입력 2016-12-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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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 미달 34개 품목 46개 업체 세계일류 상품 지정에서 제외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최근 열린 '세계일류상품 발전심의위원회'에서 93개 품목 106개 업체를 세계일류상품ㆍ생산기업으로 신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에 선정된 세계일류상품에 대한 자격요건 충족여부를 다시 심사해 요건에 미달하는 34개 품목 46개 업체를 세계일류 상품 지정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2016 세계일류상품 개수는 지난해 680개에서 739개로 59개 증가했다. 생산기업은 764개에서 824개로 60개가 증가했다.

세계일류상품은 현재일류상품과 차세대일류상품으로 구성됐다. 현재일류상품은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ㆍ5% 이상의 필수 조건을 충족해야 하고, 차세대일류상품은 7년 이내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품목에 한해 선정한다.

올해 신규지정 106개 기업 가운데 중소기업 수가 78개사로 73.6% 비중을 차지했다.

신규 지정된 현재일류상품은 주식회사 마크로젠(유전자 및 유전체 분석 서비스), 삼성전자(디지털 사이니지) 등 총 29개 품목 37개 기업이다. 차세대일류상품은 녹십자(계절형독감백신) 등 총 64개 품목 69개 기업이 추가됐다.

2009년 국내 최초로 허가받은 녹십자의 계절 독감 예방백신이나 지니테크의 오토포커스 휴대용 현미경, 애니체의 인체반응형 의자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식 치킨(바보스ㆍ제이케이글로벌), 닭강정(대대에프씨), 육개장(에브릿), 김밥(얌샘), 디저트( 맥스원이링크ㆍ후스타일) 등 프랜차이즈업체도 여러 곳 포함됐다.

기존에 차세대일류상품으로 선정됐던 LG전자의 공기열원열펌프, 진성냉기산업의 축냉식냉동탑, 하이로닉의 고강도집속형초음파수출기 등의 5개 품목, 5개 기업은 차세대 세계일류에서 현재 세계일류 상품ㆍ생산기업으로 각각 승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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