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한銀 고성화력발전소 건설 4조 원 규모 금융 주선

입력 2016-12-2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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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금융기관 대주단 참여…국내 최대 규모

KB국민은행은 신한은행과 경남 고성군 하이면 고성하이화력발전사업의 공동 금융주간사로서 총 4조 원 규모의 신디케이티드 대출 주선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양 은행은 지난 27일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사업 시행법인인 고성그린파워와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4조 원 규모의 금융주선 성공은 국내 프로젝트 파이낸스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금융조달로 지난해 6월 국민은행이 주간사를 맡았던 3조4000억 원 규모의 인천국제공항철도 재구조화 사업보다 많다.

고성하이화력발전사업의 총 투자비는 5조2000억 원이며 선순위대출 주선금액은 3조9900억원으로 20개 금융기관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주간사단은 기채의뢰서(Mandated Letter) 접수 후 2개월 만에 최대 규모의 대주단을 모집했다.

대주단의 투ㆍ융자 대금은 기저부하설비인 발전소 건설 후 운영기간 동안 생산된 전력을 한국전력거래소를 통해 판매해 회수한다.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시설용량은 국내 총 발전설비 규모의 2%에 해당하는 2080메가와트(MW) 수준이다. 초초임계압 방식의 최신 기술을 적용해 최종 발전효율이 43.97%에 이른다. 이는 기존 석탄발전소 평균 대비 15% 수준 향상된 효율로서 석탄 사용량을 절감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 더불어 강화된 배기가스 규제에 따라 탈황설비, 전기집진기 등 환경설비에 582억 원의 추가 투자도 진행된다.

한편 프로젝트의 건설 및 운영과 연료공급을 담당할 전략적출자자로는 한국남동발전과 SK가스, SK건설이, 자본금 일부 및 후순위대출에 대한 재무적출자자로는 KIAMCO 파워에너지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 제3호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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