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컴넷이 계열사 이매진아시아의 경영권을 강화하는 등 이매진아시아를 통한 엔터테인먼트 사업 진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26일 청호컴넷에 따르면 지창배 회장과 최대주주 청호엔터프라이스는 지난 23일 이매진아시아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이매진아시아 지분율을 21.2%까지 높였다.
업계에서는 청호컴넷 지창배 회장이 지난 11월 그의 모친 신형란씨와 40억 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데 이어 이번 증자에 청호엔터프라이즈와 함께 추가 참여함으로써 올해 3월에 인수한 이매진아시아를 통한 엔터사업강화의 의지를 보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배우 오연서씨 등 소속 연예인과 임직원들의 유상증자 참여로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와 엔터테인먼트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줬다고 평가하고 있다.
청호컴넷 관계자는 “계열사 이매진아시아는 올해 두 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현재까지 135억 원의 자금을 확보해 사업 확장에 필요한 교두보를 마련했을 뿐 아니라 지배구조도 안정화됐다”며 “사드 배치 등으로 중국 내 한류 인기가 잠시 주춤하고 있으나 위기는 기회라는 생각을 갖고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호컴넷은 다음 달 26일 납입 예정인 이매진아시아 3자배정 유상증자에 추가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이매진아시아는 시그니쳐1호조합, 정산드라유희씨를 대상으로 300억 원 규모의 추가적인 유상증자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