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후보로 '한국의 서원'과 '서남해안 갯벌'이 선정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22일 열린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한국이 2018년 세계유산위원회에 신청할 세계문화유산 후보로 '한국의 서원'을, 세계자연유산 후보로 '서남해안 갯벌'을 각각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유산의 등재 여부는 2019년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한국의 서원'은 영주 소수서원, 경주 옥산서원, 정읍 무성서원,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장성 필암서원, 논산 돈암서원, 달성 도동서원, 함양 남계서원 등 9개 서원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한국의 서원'은 지난해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의 전문가 패널 심사에서 '반려' 판정이 나와 문화재청이 지난 4월 등재 심사를 철회한 적 있다.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노리는 '서남해안 갯벌'은 충남, 전북, 전남의 일부 갯벌을 말한다. 이들 갯벌은 모두 습지보호지역과 람사르 습지다. 고창 갯벌과 신안 다도해 갯벌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문화유산 11개와 세계자연유산 1개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