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쌀 농사 ‘대풍’…쌀 수출가격은 하락

입력 2016-12-24 11: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태국의 쌀 농사가 대풍을 이루면서 국제 쌀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는 23일(현지시간) 2016~2017년 쌀 수확량이 3100만 톤으로 당초 목표치인 2700만 톤은 물론, 지난 달에 예측했던 2900만 톤을 크게 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 정부는 쌀 과잉 생산을 막기 위해 올해는 이모작만 하도록 제한했으나 일기가 좋아 수확량이 대폭 늘어나게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금년 초만 하더라도 엘니뇨로 인한 가뭄으로 저수량이 1994년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져 흉작이 우려됐으나 그 이후 평균 이상의 강우량을 보이면서 기대 이상의 수확이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태국은 올해 9만2673㎢의 농지에서 1모작으로 2500만 톤의 쌀을 수확한데 이어 1만5659㎢의 농지에서 2모작으로 600만 톤의 쌀을 수확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세계 2위의 쌀 수출국인 태국은 수확량의 절반 가량을 수출하고 있는데 현 재고만 세계 쌀 연간 교역량 4060만 톤의 20%인 800만 톤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태국 정부와 미국 농무부는 파악하고 있다. 이 여파로 5분도 쌀의 수출 가격은 지난 8월 톤당 447달러에서 지난 21일에는 370달러로 하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삼성전자, AI 챗봇 서비스 ‘나노아’ 본격 적용…“생성형 AI 전방위 확대”
  • 김호중ㆍ황영웅 못 봤나…더는 안 먹히는 '갱생 서사', 백종원은 다를까 [이슈크래커]
  • 국내주식형 ETF 순자산 지지부진할 때…해외주식형 ETF ‘2배’ 날았다
  • 나홀로 소외된 코스피…미 증시와 디커플링보이는 3가지 이유
  • 점점 오르는 결혼식 '축의금'…얼마가 적당할까? [데이터클립]
  • 뉴욕 한복판에 긴 신라면 대기줄...“서울 가서 또 먹을래요”[가보니]
  • 현대차·도요타도 공장 세우는 ‘인도’…14억 인구 신흥시장 ‘공략’ [모빌리티]
  • 예비부부 울리는 깜깜이 '스·드·메' 가격 투명화…부당약관 시정
  • 오늘의 상승종목

  • 11.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699,000
    • +11.4%
    • 이더리움
    • 4,818,000
    • +9.43%
    • 비트코인 캐시
    • 660,500
    • +9.35%
    • 리플
    • 939
    • +15.21%
    • 솔라나
    • 318,300
    • +9.31%
    • 에이다
    • 912
    • +11.08%
    • 이오스
    • 844
    • +7.93%
    • 트론
    • 242
    • +4.76%
    • 스텔라루멘
    • 181
    • +1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500
    • +6.31%
    • 체인링크
    • 21,510
    • +10.59%
    • 샌드박스
    • 456
    • +12.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