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일제지 투자사 필로시스 내년 기술특례 통해 코스닥 상장 추진

입력 2016-12-23 09: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일제지가 투자한 필로시스가 내년 하반기 기술특례 제도를 활용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중이다.

필로시스는 23일 내년 기술특례상장을 위해 주간사 선정 등 관련 준비를 본격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국일제지는 지난 18일 10억 원 규모의 필로시스 전환사채를 추가 취득한 것을 포함해 총 40억 원을 투자하게 됐다. 3분기말 기준 국일제지의 필로시스 지분율은 약 18.94%(366만6667주)다.

필로시스는 2012년부터 혈당측정기 제품을 개발해 왔다. 이 과정에서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품질인증(CE)을 모두 취득했다. 지난 7월에는 중국에서 대규모 수주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현재 필로시스의 혈액진단측정기는 92개국의 인허가 등록을 받았으며, 7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중국시장(KDL그룹)에서 1000억 원, 멕시코(덴티랩) 2500억 원, 중국 약국 체인점과는 약 400억 원 등의 계약 체결을 완료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 말레이시아 의료기기 업체와는 MOU를 체결하고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로시스가 개발한 혈당측정기 제품은 총 7종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폰용 전용 혈당측정기 Gmate(지메이트)는 고객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면서 해외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27일 군산시 군산자유무역지역 표준공장 1동 4층에서 제 2공장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내년 1월 600억 원 규모의 제2공장 설비를 완공하고 시험 운영을 거쳐 2017년 3월부터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숙원사업이었던 제2공장 완공과 더불어 필로시스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함에 따라 국일제지도 투자수익이 예상된다.

한편 OECD와 WHO의 조사에 따르면 2015년 세계 혈당 측정기 시장 규모는 약 113억5900만 달러(13조5000억 원)을 기록했으며,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약 143억1000만 달러(17조 원)로 증가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909,000
    • +4.13%
    • 이더리움
    • 4,451,000
    • +0.13%
    • 비트코인 캐시
    • 614,000
    • +2.59%
    • 리플
    • 822
    • +1.36%
    • 솔라나
    • 304,900
    • +7.06%
    • 에이다
    • 840
    • +0.96%
    • 이오스
    • 780
    • +3.45%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5
    • +2.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600
    • -1.88%
    • 체인링크
    • 19,750
    • -1.94%
    • 샌드박스
    • 410
    • +3.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