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여성 최고위 임원 중 최고액 연봉자는 소프트웨어업체 오라클의 사프라 캐츠 최고경영자(CEO)인 것으로 나타났다.
CNN머니는 캐츠 CEO가 지난해 기본급과 스톡옵션 등을 합해 총 4100만 달러(약 489억 원)를 받아 여성 CEO 중 가장 많은 연봉을 챙겼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츠 CEO는 이스라엘 태생의 미국인으로 투자은행 등을 거쳐 1999년 오라클에 입사한 뒤 2014년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의 뒤를 이어 CEO로 승진했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과 친분이 있어 모바일 결제서비스 업체 페이팔 창업자인 피터 틸 등과 함께 트럼프의 정권 인수위원회 멤버로 발탁됐다.
2위는 3600만 달러를 받은 야후의 마리사 메이어 CEO였고, 3위는 3100만 달러를 챙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루스 포랏 CFO였다. 제너럴모터스(GM) 최초의 여성 CEO인 메라 바라는 2860만 달러를 연봉으로 받으며 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