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전기, ‘이재명 테마주’ 편입(?)…법률자문 이광수 변호사와 인연 주목

입력 2016-12-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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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전기가 법무법인 원(One) 이광수 변호사(사법시험 37기, 연수원 27기)와 법률자문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과 인연이 부각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19일 이화전기 측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초 이광수 변호사와 법률자문 계약을 체결했다. 이 변호사는 이화전기와 이화전기 계열사인 코스닥 상장기업 이트론, 이아이디의 법률고문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이 변호사는 경북사대부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8년 사법연수원을 제27기로 수료한 이 변호사는 법무법인 나라종합법률사무소 변호사를 거쳐 2003년 1월부터 법무법인 새길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변호사 시절, 이 변호사가 새길에서 함께 활동했다는 내용이 알려지며 두 사람의 친분이 부각되고 있다. 당시 이 변호사는 새길의 대표 변호사를 맡고 있었고, 이 시장은 새길의 변호사로 활동한 바 있다. 새길은 2009년 1월, 법무법인 자하연, 한빛과 함께 법무법인 원으로 합병하고 현재까지 사명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 원은 지난달 28일, 개최한 제10회 사회적경제 리더십포럼에 이 시장을 초청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원이 설립한 사단법인 선은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십대여성인권센터, 세이브더칠드런, 서울시NPO지원센터, 사단법인 제주올레 등과 협약을 맺고 사회적경제, 여성, 아동 인권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익활동을 추진하고 있어 정책 연관성도 충분하다는 주장이다.

이 변호사는 또 지난 1998년부터 현재까지 참여연대 정보공개사업단장을 맡는 등 관련 부서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의 연관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최순실 게이트’에 따른 조기 대선 국면으로 야권 유력 대선 후보 관련주들이 각광 받고 있다. 쏠리드는 이달 초, 정준 대표가 이 시장이 공동의장으로 있는 성남창조경영 CEO포럼의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는 이유로 주가가 급등했고, 경창산업은 손일호 대표가 이 시장과 대학 동문으로 관심을 끈 바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정치 테마주는 대개 확인되지 않은 풍문에 따라 움직이거나, 인터넷 게시판이나 카페글에 근거해 확산되는 사례가 많다”며 “직접적인 연관성을 찾아보기 힘들 경우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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