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ffael Dickreuter)
모델이 되기를 꿈꾼 한 흑인 여성이 있습니다. 라이베이라에서 자란 그녀의 이름은 데데 하워드(Deddeh Howard). 하워드는 미국에서 여러 모델 에이전시를 찾았지만, 번번이 거절당했습니다. 에이전시들의 한결같은 대답은 "이미 흑인 모델이 있다"는 것이었죠. 그녀는 흑인 모델은 '구색 맞추기'라는 점을 절감했다며 모델업계의 행태를 비판했습니다. 또 유명 브랜드 광고에도 흑인 모델은 극히 소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알리기 위해 그녀는 최근 사진작가 라파엘 딕로이터(Raffael Dickreuter)와 함께 '블랙 미러 프로젝트'를 펼쳤습니다. 백인 유명 모델이 등장한 광고와 똑같은 사진을 찍은 것이죠. 모델만 흑인으로 바뀌었을 뿐 소품이나 자세 등 모든 게 동일합니다. 다양성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그녀의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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