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53분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10분가량 머물고서 떠났다.
이 부회장은 조양호 회장, 조남호 한진중공업홀딩스 회장 등 총수 일가와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과의 관계, 출국금지 등 특검과 관련된 현안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이 있었지만 “주말에 고생한다”는 대답 외에는 말을 아꼈다.
이 부회장 외에 정계 등에서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후 3시께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 정병국 의원이 잇달아 빈소를 찾았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김진표 의원도 오후 3시 30분께 차례로 방문했다.
50여 분간 빈소에 머물다 나온 김 전 대표는 조양호 회장과 한진해운과 관련된 정부 정책이 잘못됐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일 여사는 한진그룹 창업주 고 조중훈 회장의 부인이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어머니로서 한진그룹의 기틀을 닦는데 평생 헌신한 조력자였다.
고인은 슬하에 조양호 회장과 조남호 회장,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2006년 별세),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조현숙 씨 등 4남 1녀를 뒀다. 발인은 19일 오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