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는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주관의 한국형 개발협력 프로그램인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nowledge Sharing Program; KSP)’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크루셜텍은 첨단기술 기반의 대한민국 IT기업 성장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간담회에는 베트남 기획투자부, 베트남 중앙경제관리연구소, 베트남 개발전략연구소 등에서 파견된 차관급 이하 정책실무자들과 국내 연구진, KDI관계자 등 총 20여 명이 참석하여 성장 노하우를 공유하고, 한국-베트남 연계 사업에 대해 토론했다.
회사 측은 “크루셜텍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수출주도형 기업인 동시에 베트남 하노이에 대규모 생산기지를 운영하며 현지 산업 발전에도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고 있다”고 전했다.
크루셜텍의 주력제품인 BTP(모바일 지문인식 솔루션)는 지난 2014년 베트남 과학기술부로부터 하이테크 인증을 받았다. 올해 초에는 쯔엉떤상 전 국가주석이 하노이 법인의 생산시설을 참관하여 정돈된 근무환경과 관리기법을 베트남 기업에 도입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실무단 단장을 맡은 부이 탓 탕 베트남 개발전략연구소 원장은 “우수한 베트남 인력들이 글로벌 최고 제품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크루셜텍 하노이 공장도 방문하여 정부차원의 투자 및 지원정책을 강구해 보겠다”고 밝혔다.
김종빈 크루셜텍 사업총괄 대표는 “크루셜텍은 최근 BTP 전공정(반도체 패키징) 라인 이전, 연 6000만 대 규모의 CoT(Ceramic on Top), GoT(Glass on Top) 양산설비 구축 등 베트남 생산기지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베트남 동반 성장의 좋은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