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5일 호텔신라에 대해 중국 당국 규제에 따른 요우커 증가율 둔화와 함께 오는 17일 서울 시내면세점 4곳 추가로 경쟁이 심화됨에 따른 수익성 둔화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5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낮춘 이유는 수익예상 하향과 multiple 조정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367억 원, 영업이익 171억 원을 예상한다”며 “지난해 메르스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큰 폭 증가할 것이지만, 당초 당사 전망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면세점 부문은 지난해 메르스 영향 기저효과와 인·아웃바운드(In·outbound) 관광객 증가로 외형은 큰 폭 성장할 것”이라면서도 “시내면세점의 경우 경쟁심화에 따른 판촉비, 알선수수료 등 판관비 부담 증대로 수익성 악화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공항점은 창이공항점의 영업적자 지속과 인천점의 경우 인천공항 3기 영업면적 축소 등 사업환경 변화로 외형 축소 및 수익성 둔화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