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MBN)
박근혜 대통령의 사라진 ‘세월호 7시간’ 행적에 대한 의혹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엔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 박 대통령이 장시간 파마 머리를 하느라 시간을 보냈다는 증언도 공개됐다.
14일 MBN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 전속 미용사인 정모 원장으로부터 장시간에 걸쳐 파마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미용업계 한 관계자는 “정 씨가 세월호 침몰 당일 대통령에게 아이롱파마를 해줬다”는 취지의 증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정 씨가 매일 청와대에 들어가 대통령 머리 손질을 마치고 미용실에 도착하면 오전 10시 30분쯤 되는데, 그날은 꽤 늦어서 물어보니 그렇게 대답했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 씨가 대통령의 머리 파마를 위해 청와대에 들어간 시간은 오전 8시쯤으로, 보통 아이롱파마를 하는 데 3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때부터 작업이 시작됐다 해도 오전 11시를 넘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반면 청와대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정씨로부터 20분간 올림머리 손질을 받았다고 의혹에 반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