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키위 페스티벌’을 열고 국산 키위 4종과 칠레 키위 1종, 뉴질랜드 키위 1종 등 총 6종의 키위 가운데 2개 구매 시 20%, 3개 이상 구매 시 30%를 할인해 판매한다.
국산 키위는 해남 골드 키위(4~5입, 3480원), 제주 한라 골드 키위(4~5입 3980원), 제주 레드 키위(6~11입 7980원), 제스프리 제주골드키위(6~14입, 1만3900원) 등이며, 수입 키위는 뉴질랜드 그린키위(7~13입, 5980원), 칠레산 그린키위(12~24입 7980원) 등이다.
특히 이번에 본격 운영하는 제주 레드 키위는 무화과와 접목시켜 재배한 품종으로 과육의 겉 부분은 녹색이고 가운데 씨 부분이 빨간 빛을 띄고 있는 이색 품종이다.
이마트가 국산 키위를 중심으로 한 키위행사를 여는 이유는 키위 가격이 FTA 등으로 저렴해지면서 매년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다 국산 키위의 품질이 우수해져 국산 키위를 찾는 소비자들이 매년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키위 매출은 2015년 16.1%, 올해(1~11월) 16.8% 신장하며, 이마트 과일 내 순위도 2014년 14위, 2015년 13위, 2016년 10위로 매년 급상승하고 있다.
키위 전체 매출에서 국산 키위 비중도 2013년 17%에서 2014년 23%, 2015년 29%로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으며, 올해는 30%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2월 중순 시즌은 뉴질랜드와 칠레 키위의 시즌이 끝나고 국산 키위 시즌(12~3월)이 시작되는 시점이다. 국산 키위 중조생종인 해남 해금 키위, 제주 한라키위와 제주 레드키위는 저장성이 약하고 한정된 지역에서만 생산돼 연중 3주 가량만 맛볼 수 있는 귀한 키위다.
이마트 이진표 과일 바이어는 “대표적인 수입 과일이었던 키위도 이제 국산 시대가 열렸다”며 “국산 키위는 출하 시기가 짧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단점이 있지만 선도 면에서 이점이 있어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