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출신 권영찬 교수, 시각장애인 3명 개안수술 지원

입력 2016-12-14 13:19 수정 2016-12-2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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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출신의 권영찬 교수가 지난달 말 시각장애인 3명의 개안수술을 지원한 데 이어 12월 연말을 맞아 추가적으로 3명의 시각장애인 개안 수술을 지원하며 나눔과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14일 실로암 안과병원에 따르면 권 교수는 3명의 시각장애인 개안수술을 추가로 지원하며 지금까지 총 23명의 시각장애인 개안수술을 지원했다. 실로암 안과병원은 저소득층 무료 안과 진료와 개안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권 교수는 개그맨 출신으로 방송활동과 함께 대기업과 공기관, 지자체 등에서 ‘행복재테크’, ‘자기계발과 동기부여’ ‘소통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내가 쓰면 한배 함께 나누면 10배의 감동’을 주제로 인문학 강좌를 진행하며 스타강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연세대학교 상담코칭대학원을 졸업하고 국민대학교 문화심리사회학 박사과정을 밟으며, 상담코칭 컨설팅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7년 결혼한 권 교수는 난임부부로 어려움을 겪다가 귀한 첫째 아들을 얻으면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아들의 백일잔치 비용으로 두 명의 시각장애인 개안수술을 진행했다. 이후 둘째를 얻은 뒤 두 아이의 백일과 돌, 그리고 결혼기념일을 맞아 17명의 시각장애인 개안수술을 개인적으로 진행했다.

권 교수는 “11월에 이어서 12월에도 시각장애인 개안수술을 지원하는 것은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서만은 아니다”라며 “작은 일이지만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면 배 이상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에 송년회도 좋고, 2017년 신년회도 좋지만, 직장 내에서 조금만 나누는 마음으로 작은 일들을 실천해 보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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