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총상금 55만 달러)이 16일부터 3일간 중국 광저우 사자호 골프클럽(파72·6312야드)에서 열린다.
KLPGA투어가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미국에서 활약하는 장하나(24·BC카드), 김효주(21·롯데), 중국 스타 펑샨샨이 샷 대결을 벌인다.
출전 선수 106명 가운데 51명은 KLPGA투어 선수이고 나머지는 중국여자프로골프 투어와 중국 아마추어 선수들이다.
김효주는 이 대회와 인연이 깊다. 2012년과 2014년 2차례나 우승했고, 지난해는 2위를 했다. 김효주는 이 대회 뿐 아니라 2014년과 2015년 중국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을 잇따라 우승하며 중국에서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올해 LPGA투어 3승을 거둔 장하나도 2013년 이 대회 우승자다. 특히 우승 당시 개최 코스가 바로 이번에 대회를 유치한 사자호 골프장이다.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23·넵스), 고진영(21·넵스), 장수연(22·롯데). 이승현(25·NH투자증권) 등 상금랭킹 1∼4위 선수가 불참한다.
하지만 상금랭킹 5위 배선우(22·삼천리)와 장타랭킹 2위 김민선(21·CJ오쇼핑), 김해림(27·롯데) 등 출전해 우승은 노리며 2010년과 2011년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김혜윤(27·BC카드)도 다시 중국과 우승인연을 맺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