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숲 조성사업이란 갯녹음(바다사막화)이 진행된 해역에 대해 해조류 이식, 자연석 또는 해중림초 설치, 천연 해조장 관리 강화, 자연 암반 개선 등을 통해 연안 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이다.
해수부는 2030년까지 전국에 바다숲 5만4000ha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올해까지 8년에 걸쳐 총 1만2208ha를 조성했다.
해수부는 8일 정부, 학계, 연구기관이 함께 참석한 ‘2017년 바다숲 대상지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대상지를 확정했다.
대상 지역은 해당 지역의 갯녹음화 정도, 암반 분포, 오염원 유입 가능성 등을 종합 고려해 선정됐으며 앞으로 지역별로 환경 요인을 분석해 적합한 바다숲 조성 기법을 적용,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또 지속 가능한 어업생산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바다숲 사업과 함께 ‘바다목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바다목장이란 인공적으로 물고기들이 모여 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주는 사업으로 청정 해역에 인공어초 등을 투입해 물고기들의 서식지를 만들어 주고 건강한 종묘를 방류해 이용 가능한 어족자원을 늘리는 것이다.
해수부는 올해까지 바다목장 26개소를 완공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착수하게 되는 바다목장 조성사업 신규 대상지 5개소를 12월 말까지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바다목장은 1개소 당 5년 간 조성 사업을 거쳐 완공된다.
최완현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아름다운 우리 연안에 바다숲과 바다목장을 조성해 어족자원이 풍부한 건강한 바다로 되돌리고 우리 어업인에게는 풍요로운 삶의 터전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