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2011년 이후 분기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12일 밝혔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올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6.2% 증가한 7조8110억 원으로 예상된다”며 “같은 기간 출하면적은 0.5% 확대된 1만913K㎡, ASP(평균판매단가)는 15.2% 상승한 638달러/㎡로 점쳐진다”고 말했다.
이어 “올 4분기 영업이익은 875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LCD 평균 시장가격은 3분기 대비 20% 이상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원·달러 환율도 3분기 평균 대비 50원 상승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017년은 근심보다 기대에 무게중심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근심거리는 AMOLED에 대한 투자 지속에 따른 현금흐름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점과 라인 증설에 따른 비용구조 악화, 모바일 LTPS 라인의 거래선 및 활용 방안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다는 점”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LCD 패널가격 강세와 AMOLED 적자 감소, 플렉서블 AMOLED 물량 본격화가 예상, 긍정적인 변수가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