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의 내년 경영 밑그림이 다음 주 초에 완성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오는 13일 이사회를 열어 계열사별로 마련한 내년 사업 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 1일 그룹경영회의를 통해 내년 사업계획을 최종 논의했다. 신한금융은 지주사 회장과 5개 핵심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중요 현안을 공유 그룹경영회의를 매월 두 차례 개최한다.
현재 그룹경영회의 멤버는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을 비롯해 조용병 신한은행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이병찬 신한생명 사장, 민정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등 6인이다.
신한금융은 지난 7월 말부터 내년 사업계획을 준비해왔다. 지주회사 임원들이 주요 이슈와 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토의를 시작으로 매월 수차례에 걸쳐 계열사 실무자 및 부서장 워크숍, 임원 회의 등을 통해 초안을 만들었다.
신한금융의 내년 사업계획은 중장기 경영전략을 바탕으로 비대면 채널 강화를 통한 디지털 금융 확대, 해외 진출 가속화,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등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의 5대 중장기 중점 추진 과제는 △디지털화 △글로벌화 △리스크 관리 강화 △공동체(원-신한) 의식 △따뜻한 금융 실천이다.
신한금융은 올해에 해외 금융시장 진출 확대, 신한 퓨처스 랩을 통한 벤처기업 지원 강화, 그룹 통합 멤버십 서비스 ‘신한 FAN 클럽’ 출시 등의 성과를 냈다.
신한금융은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한 내년 경영계획을 이르면 내년 1월 6일, 7일 양일간 기흥연수원에서 열리는 ‘2017년 경영포럼’에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