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 슈피겐코리아가 최근 진행한 개인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에서 제기된 주주들의 요구사항에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슈피겐코리아 김대영 대표이사는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16일부터 진행된 ‘2016 슈피겐 코퍼레잇데이’에서 미처 해소하지 못한 내용이 있다며 주요 질문에 대한 추가 답변을 공개했다.
김 대표는 먼저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슈피겐코리아가 풀어야 할 과제”라며 “시장상황이 어느 때보다 불안정한 상태에서 단발성이 아닌 장기적인 회사 성장성에 맞춰 심사숙고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장 내 저평가 상황, 보유현금 사용 계획, 포트폴리오 확대 등 설명회에서 제기된 질문들에 대해서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슈피겐코리아는 상장 이후 ERP 및 물류시스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고, 경영 효율성을 위한 물류센터 매입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또 마켓선점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향후 브랜드 파워 강화를 위한 스타트업 투자 및 추가 M&A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이다.
김 대표는 “최근에는 모바일 전문 ‘슈피겐’과 생활리빙 전문 ‘티퀀스’로 브랜드를 구분해 각각의 카테고리별 시너지를 얻을 수 있게 전략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자체적으로 보유한 아이템 컨텍 능력 및 마켓 진입에 대한 노하우로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끝으로 “애정 어린 쓴소리와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던 뜻 깊은 자리였다. 항상 변화하고 발전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슈피겐코리아는 지난달 16일부터 약 2주간 개인투자자들과의 소통확대 차원에서 총 15회차에 걸쳐 개인투자자 설명회 ‘2016 슈피겐 코퍼레잇 데이’를 진행했다.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총 100여 명의 투자자들이 참가해 △회사 성장비전 △주주환원 정책 △장기적 발전 방향 △시장 내 적합한 평가를 받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방향 등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들이 마련됐다.
한편, 지난 2014년 11월 5일 모바일 액세서리 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한 슈피겐코리아는 2009년 설립 이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64%에 이른다. 현재,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인 매출군 형성으로 지속 성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이 같은 맥락에서 모던 라이프스타일 제품 전문 브랜드 ‘티퀀스’를 국내 런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