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다 투란의 해트트릭과 리오넬 메시가 시즌 10호골을 기록한 FC 바르셀로나(스페인)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뮌헨글라드바흐(독일)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캄프 누에서 열린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메시의 선제골과 투란의 3골을 앞세워 묀헨글라드바흐를 4-0으로 완파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이미 조 1위로 챔피언스리그 16강을 확정지은 바로셀로나는 5승 1패(승점 15)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뮌헨글라드바흐는 1승 2무 3패(승점 5)로 조별리그 3위에 머물며 대회에서 탈락했다.
이미 챔피언스리그 16강을 확정지은 바르셀로나는 다소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나섰다.
전반 16분 만에 메시는 상대 페널티지역 안쪽에서 투란의 패스를 받아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은 1-0으로 앞선 채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5분 데니스 수아레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한 공이 상대 수비수 다리를 맞고 튀어올랐고, 이를 달려들던 투란이 헤딩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8분에는 메시로부터 공을 넘겨받은 알렉스 비달이 골문 앞으로 밀어준 공을 투란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3-0으로 벌렸다.
투란은 후반 22분 파코 알카세르의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해트트릭에 성공했고, 바르셀로나는 4-0 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