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 성희롱 논란, 절친 송강호와 여배우 대하는 매너 달랐던 이유?

입력 2016-12-06 09:29 수정 2016-12-0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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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지민 인스타그램,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스틸컷  )
(출처=한지민 인스타그램,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스틸컷 )

김윤석이 최근 불거진 '성희롱 논란'에 고개 숙여 사과했다.

성희롱 논란의 발단은 지난 1일 네이버 V앱에서 방송된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무비 토크 라이브에서 불거졌다. 당시 현장에는 김윤석 외에도 주연배우 변요한과 채서진이 함께 자리했다.

진행자 박경림은 토크 중간, 배우들에게 V앱 하트 공약을 부탁했고, 이에 김윤석이 "여배우의 담요를 내려주겠다"라고 말한 것이다.

해당 발언으로 논란이 가중되자 김윤석은 5일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기자간담회를 통해 "저의 경솔함과 미련함 때문에 상당한 불편을 초래했다"며 "분노와 불편함을 느꼈을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네티즌은 빠른 사과에도 김윤석이 영화계 입지를 탄탄히 쌓아온 배우인 만큼 실망을 감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김윤석의 절친, 배우 송강호와 비교하는 목소리도 있다.

두 사람 모두 흥행성, 연기력 모두 인정받은 베테랑 연기자이지만 여배우를 대하는 매너는 달랐다는 것이다.

송강호의 매너는 제작 발표회에서 빛났다. 지난여름 영화 '밀정' 제작 발표회에 나서며, 홍일점인 한지민을 살뜰히 에스코트하는 모습이 몇몇 카메라에 의해 포착됐다.

또한 이나영, 신세경이 짧은 치마를 입고 계단을 오를 때 손으로 치마 뒤를 가려주는 '매너손'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매너손'은 인터뷰 중에도 빛났다. 여배우 대신 무거운 마이크를 잡아 주며 편안히 말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모습은 방송을 통해 전파를 타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은 "김윤석 신사적인 이미지였는데 말 한마디에 이미지가 180도 달라졌다", "채서진 민망했겠다", "송강호 보고 좀 배우길"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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