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전문구강관리 플랫폼'을 구축, 취약계층 아동의 구강건강을 증진하는 학생·아동 치과주치의 사업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한국정보화진흥원, ㈜카이아이컴퍼니와 함께 학생·아동 치과주치의 사업의 '전문구강관리 플랫폼'을 12월에 구축, 내년부터 구강관리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전문구강관리 플랫폼'은 가정, 학교, 보건소, 치과 병·의원,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나온 30가지 데이터와 콘텐츠 등을 공유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3만여 아동의 구강 관련 종합 정보를 관리하고 간편하게 조회·분석할 수 있다.
시는 이 플랫폼으로 수집한 구강 진료 데이터를 분석해 아동의 구강질환 위험을 평가하고 맞춤형 진료·예방교육을 할 계획이다.
맞춤형 프로그램은 치아우식 위험도 평가 표준매뉴얼, 구강질환 자동진단 프로그램, 예방진료 주기 분석 ·진료 등이다.
플랫폼은 아동의 진료과목, 진료방법, 연계병원을 추천하고, 칫솔질, 치실질, 식습관, 문진 등 맞춤형 구강관리와 교육도 제공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전국 최초로 개발한 구강관리 플랫폼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평생 구강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민·관 공동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