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연.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한국선수가 역시 한수 위였다.
한국팀이 일본팀을 파죽지세로 몰아부치며 우승했다. 지난해 패한 설욕전을 앙갚음하는데 성공했다. 1~6조까지 모두 이겼다.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장수연(22·롯데)이 18번홀(파4)에서 류 리츠코(일본)가 세컨드 샷을 워터해저드에 빠지면서 1홀차로 이겼다.
특히 장수연은 4일 일본 나고야의 미요시 컨트리클럽(파72·6500야드)에서 열린 4개국 투어 대항전 더퀸즈 프리젠티드 바이 코와(총상금 1억엔) 최종일 싱글매치 결승전 16번 홀(파3)에서 절묘한 샷을 연출했다.
리츠코는 1온. 장수연은 위기상황. 장수연의 티샷이 그린 왼쪽 내리막 언덕으로 날아갔다. 이를 우드로 하프스윙을 해 핀에 바짝 붙이는 절묘한 샷을 연출하며 파를 잡아 1온을 시킨 리츠코와 극적으로 비겼다. 17번홀에서 무승부를 이룬 장수연은 18번홀에서 2온을 시켜 파 퍼팅으로 이겼다.
장수연은 1조 한국팀 주장 신지애(28·쓰리본드), 2조 김민선5, 4조 김해림(27·롯데)에 이어 이겼고. 뒤를 이어 5조 고진영(21·넵스)가 승점을 추가해 10점이 됐다.
6조 조정민(22ㆍ문영그룹)은 니시아먀 유카리(일본)를 1홀 남기고 2홀차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