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낮은 브랜드 이미지 수출 확대 ‘걸림돌’

입력 2007-10-0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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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글로벌바이어 초청 부품소재 수출상담회’ 개최

일렉트로룩스, ZTE 등 세계적 IT전자 기업의 구매책임자들이 부품 소싱 및 제품 수입을 위해 대거 방한했다.

KOTRA가 10일 열리는 ‘글로벌바이어 초청 부품소재 수출상담회’ 참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 IT산업 전반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바이어들은 대체로 한국 IT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어 성장속도가 감소중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부품 구매 시 가장 많이 고려하는 요소로 가격, 품질과 함께 기업 브랜드를 꼽았다. 가격과 품질에는 대체로 만족하나 브랜드 이미지가 미약한 한국 중소기업들의 낮은 대외 인지도가 해외수출의 문제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 일렉트로룩스의 사전구매책임자 케빈 브리즈(Kevin Breese)는 “한국기업들이 아시아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잃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국 기업들이 단순한 부품생산을 넘어서 해외 부품공급 프로젝트나 서비스 전반을 일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OTRA 함정오 IT전자산업 팀장은 “국내 IT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기술력과 품질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회사 및 제품의 인지도를 높여나가는 마케팅 능력을 보유해야 한다”고 밝히고,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간 네트워킹의 장을 보다 많이 제공해 국내 산업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부품소재’ 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KOTRA가 한국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KITIA)와 공동으로 국내시장에 제한되어 있던 유망 IT부품소재 기업들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2007 한국전자전’과 연계하여 총 23개국 45개사의 유력 바이어가 국내 150개사와 비지니스 상담을 추진한다.

참가 바이어들은 모바일, 가전, 디스플레이 등에서 연평균매출액 20억불 이상을 기록 중인 거대 글로벌 기업으로, 거래계약 성사 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내기업의 대규모 수출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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