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분석원(FIU)이 자금세탁방지교육연구원(TREIN)과 첫 회의를 열고 교육ㆍ연구,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제1차 FIU-TREIN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운영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워크샵 결과를 반영한 TREIN의 교육‧연구 프로그램 수립 방향을 마련하고, 2017년도 프로그램의 FATF 총회 승인을 위한 절차 확인했다.
우선 TREIN과 금융연수원은 국내 금융기관 종사자 등에 대한 자금세탁방지 교육분야 및 행정운영상의 협력 등에 관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금융연수원은 현재 ‘자금세탁방지 핵심요원 양성’ 과정에 TREIN의 강좌를 추가해 TREIN과 공동으로 민간 전문자격증 발급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TREIN은 향후 은행연합회, 대학 등 연구기관과 협력하여 국내 자금세탁방지 전문인력 양성 및 금융기관 역량강화 모색을 약속했다. IMF‧WB의 자금세탁방지 전문가를 TREIN 초청강사 및 파견인 인식으로 적극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향후 적극적 협력을 합의했다.
유광열 FIU 원장은 "전문성 있는 강사‧연구진의 채용과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한국정부는 최대한 행정적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례회의에서 논의된 교육연구계획‧재정 및 인력운용‧기관협력 등의 구체적인 사항은 오는 16일 예정된 TREIN 운영위원회에서 운영위원회 심의 및 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정례회의에 앞서 정부서울청사에서 케빈 스티븐슨(Kevin Stephenson) TREIN 초대 원장을 만나 현안 청취 및 당부 전달했다.
정 부위원장은 "TREIN의 성공적인 국제무대 데뷔와 제1차 워크샵 개최를 축하한다"며 "스티븐슨 원장의 리더십과 한국정부의 원활한 호흡의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