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고 ‘자동차·IT’ 브라질 ‘에탄올’ 등 중남미 5國 유망 투자분야 제시

입력 2007-10-0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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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5개국 초청 투자 설명회 개최

KOTRA는 우리 기업들의 대중남미 투자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9일 ‘중남미 주요국 투자진출 설명회’를 개최했다.

중남미 투자진출 설명회에는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중미의 엘살바도르, 파나마 등 5개국의 투자유치 기관 책임자들이 방한, 자국 투자환경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약 150개 국내업체가 참가해 중남미에 대한 업계의 큰 관심과 투자지역 다변화 추세를 나타냈다.

특히 멕시코의 경우 대표적인 경제 중심지인 바하 캘리포니아, 누에보 레온, 할리스코 3개 주정부가 대거 참가했다. 누에보 레온 주에는 제2의 산업도시 몬테레이가 위치해 있으며, 자동차 산업 분야에 전체 외국인투자의 37%(2006년 기준)가 투자될 정도로 이 산업 분야 투자가 활발하다. 전자, 식음료, 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 다국적기업들이 진출해 있기도 하다.

할리스코 주는 멕시코 제2의 경제규모를 자랑하며, IT 중심지역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들 주는 주 경제부 차관이 직접 방문해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국내업체와 상담하는 등 한국 기업 투자유치에 큰 관심을 보였고, 자동차부품, 전자업체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중남미 제조업 선두국인 브라질은 세계 2위의 에탄올 생산국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브라질 현직 변호사가 에탄올 증류공장의 투자비용, 사탕수수 생산 지역 등 사탕수수와 에탄올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환경과 투자비용에 대해 설명했다. 대체 에너지관련 유망업체의 인수 또는 지분 참여 방법 소개 등 관심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도 제공했다.

지난 2002년 경제위기 이후 연간 9%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국제경제센터 베로니카 포사티 전문연구원이 천연자원, 인적자원 등 다방면에서의 자국 경쟁력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수출지원 인센티브, 각 산업분야별 인센티브 등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 제도를 설명했다. 투자 유망분야로는 포도재배 및 와인생산, 관광, 바이오연료, 소프트웨어 등을 제시했다.

파나마의 경우, 중남미 물류중심지로서의 장점과 파나마운하 확장 프로젝트를 자세히 설명했다. 주요 개발 프로젝트로 원유 파이프라인, 보관 탱크, 정유설비건설 등 파나마 에너지 허브 구성 관련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라고 밝혔으며, 전력개발, 항구 개발 등 다양한 사업계획을 소개했다. 엘살바도르는 중미 지역 내에서 경쟁력 있는 투자지로서의 장점 제시와 함께 도로, 철도 건설, 에너지 프로젝트, 항만 및 국제공항 건설 등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KOTRA가 한-중남미협회, 무역협회,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9일 개최한 제11회 ‘한-중남미 비즈니스 포럼’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KOTRA 정철 구미팀장은 “우리기업들의 대중남미 투자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환경 및 프로젝트 관련 정보를 수집, 업계에 전파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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