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슈테크 스타트업 '디레몬', 보험관리 서비스 '레몬클립' 앱 출시

입력 2016-11-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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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슈테크 스타트업 디레몬은 보험관리 서비스인 디지털 보험매니저 '레몬클립' 앱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디레몬은 레몬클립을 통해 보험소비자가 설계사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보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디레몬은 많은 보험소비자가 가입한 보험에 대해 제대로 된 유지관리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는 점에 출발해 서비스를 기획했다. 보험을 판매한 판매인이 유지관리 서비스도 제공해야 하지만, 신규보험 판매가 우선인 영업구조와 보험판매인의 잦은 이직 등으로 많은 판매자가 유지관리에 관심을 쏟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에 레몬클립은 보험소비자가 디지털 보험매니저인 레몬클립을 활용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보험통합조회, 보험분석, 보험금 청구 알람 등 3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험통합조회 기능은 보험소비자가 국내 모든 보험사를 조회해 가입한 보험을 찾고, 상세 보험계약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장내역, 보험기간, 납입보험료, 해지환급금, 납입기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보험금 청구 알람 기능은 보험소비자가 보험의 혜택을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병원에 다녀오면 보험금을 청구할 것을 알려준다. 보험 혜택을 잘 챙기지 못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기획한 서비스다.

이밖에 보험분석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입한 보험의 보장내용은 무엇인지, 가입금액이 적절한지, 중복된 보험은 없는지 등을 분석해 리포트를 제공한다.

레몬클립은 100% 무료이고 웹 서비스와 모바일 앱 2가지 버전으로 출시했다. 웹버전은 지난 11일 '최저가 자동차보험 매칭 서비스'를 시작했다. 앱 버전은 한달 간의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다음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는 주요 8개 보험사의 보험계약만 조회할 수 있지만 정식 버전부터는 모든 보험사의 계약조회가 가능하다.

신승현 디레몬 공동대표는 "국내 보험시장은 세계 7위의 거대 시장이지만 보험소비자의 만족도는 전세계 꼴찌라 할만큼 낮다"며 "한정된 시장에서 40여개의 보험사가 과다경쟁을 하며 지속적인 신규 보험 판매를 추구하다 보니, 정작 중요한 판매 후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들이 보험에 만족하고 보험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보험관리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주체가 필요한데 이 역할을 디지털이라는 수단을 통해 레몬클립이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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