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고속,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로 대형 카페리 여객선 건조

입력 2016-11-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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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해수부와 계약 체결

▲한일고속은 대선조선에서 길이 160m, 폭 24.8m 규모의 대형 카페리 여객선(1200여명 승선, 자동차 약 150대 적재 가능)을 건조한다. 사진은 비슷한 제원의 카페리 여객선.
▲한일고속은 대선조선에서 길이 160m, 폭 24.8m 규모의 대형 카페리 여객선(1200여명 승선, 자동차 약 150대 적재 가능)을 건조한다. 사진은 비슷한 제원의 카페리 여객선.
해양수산부는 25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한일고속과 대선조선이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 하반기 지원 선박 건조를 위한 계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수부는 10월에 올해 하반기 현대화 펀드를 공모해 한일고속의 대형 카페리 연안여객선을 선정했다.

한일고속은 대선조선에서 길이 160m, 폭 24.8m 규모의 대형 카페리 여객선(1200여명 승선, 자동차 약 150대 적재 가능)을 건조한다. 해수부는 한일고속에 여객선 건조가격의 50%를 지원할 예정이다.

세월호 사고 이후 연안여객선 안전에 대한 국민 우려가 높아졌으나 연안여객운송업계의 영세한 규모와 수익성 악화 등으로 인해 카페리 등 대형 연안여객선은 대부분 신규 건조가 아닌 중고선을 수입해 운항했다.

이에 해수부는 해양안전을 확보하고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연안여객선을 이용하도록 연안여객선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화 펀드는 국정과제인 ‘영세운송업 선진화’의 세부 과제로서 정부 출자 펀드와 민간자본을 결합해 연안여객선 건조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카페리 및 초쾌속선으로 건조 가격의 최대 50%를 지원한다. 올해 펀드 조성규모는 100억 원으로, 2019년까지 약 1000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현대화 펀드는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경우에만 지원해 수주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조선 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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