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가 자신의 앙숙인 최진호에 아들을 돌담병원으로 내려보내라고 폭탄선언을 했다.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는 돌담병원을 찾은 도인범(양세종 분)이 응급 환자를 살리기 위해 병원 규정을 어기고 집도한 모습이 그려졌다. 다행히 환자는 무사히 살렸지만 김사부(한석규 분)와 도윤완(최진호 분) 거대병원장의 갈등에서 김사부가 이용하는 카드로 도인범이 제시됐다.
김사부는 거대병원 이사장을 통해 도윤완 원장이 돌담병원을 요양원으로 만들려는 계획을 알게 됐다.
이에 김사부는 "혹시 이 곳을 지나는 국도가 몇개인줄 알아 도 원장?"이라며 "주변 국도까지 포함해서 모두 5개야. 거기에 카지노 찾아서 전국에서 몰려드는 사람만 하루 8500명, 매주 평균 돌담병원 찾아오는 교통사고 환자만 따져도 30~40건 사이, 성수기때는 50~60건을 훌쩍 넘기는 경우도 있어"라며 "근데 여기다가 요양원 만들면 그 많은 사람들 대체 어디로 가라는 얘기야?"라고 말했다.
그러자 도윤완 원장은 "그거야 내 알 바 아니지"라고 답했다.
이 같은 반응에 김사부는 "등록안된 의사가 남의 병원에서 함부로 환자 집도한거. 그건 위법인거 알고 계시나?"라고 물었고, 도 원장은 "응급환자라서 어쩔 수 없었다잖아. 본원 의사가 분원의 응급환자를 좀 봐줬다는게 뭔 대수라고"라고 전했다.
이에 김사부는 "근데 그게 문제를 삼자면 문제가 되는 거라서"라며 협박했고, 도 원장은 "내 아들 건들면 너도 끝이란 걸 알아야지"라고 밝혔다. 김사부는 "근데 이걸 어쩌나. 이미 14년 전에 쫑난 인생이라 별로 무서운 거 없는데. 근데 네 아들은 이제 시작이잖아"라며 "네 아들 (돌담병원으로) 내려보내. 그 친구가 여기 내려오면 내가 유용하게 쓸 거 같아서 그래"라고 말했다.
긴장감이 흐른 가운데 방송 말미 도인범을 비롯해 의사들이 대거 돌담병원으로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