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설된 '소통 CEO 대상'은 소셜미디어서비스(SNS)로 가장 소통을 잘하는 기관장에 수여한다. 광역·기초자치단체장, 부처 장관 등 230여명이 경쟁 대상이다.
SNS 게시물 공유 수, 댓글 수, '좋아요' 수 등 정량적 지표와 시민 3500명의 의견을 합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계산한다.
박 시장은 절반 가까운 49%를 얻어 1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위는 이재명 성남시장(41%)이 바짝 쫓았고, 안희정 충남지사(3%), 남경필 경기지사(2%) 등의 순이었다.
박 시장은 시 정책이나 회의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 '라이브 서울'(tv.seoul.go.kr)과 페이스북, 트위터 페리스코프 등을 통해 시정 운영 과정을 투명하게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댓글 등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있다.
이처럼 활발한 SNS 소통으로 박 시장은 올해 8월 국내 정치인·행정가 중 최초로 SNS 팔로워 200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현재 박 시장 SNS 팔로워는 페이스북 41만 명, 트위터 182만 명, 카카오스토리 12만5000명, 인스타그램 2만3000명 등 총 239만명에 육박한다.
박 시장은 "불평등ㆍ불공정ㆍ불안ㆍ불통 등 대한민국에 붙은 이런 불을 끄는 것은 소통"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민과 더 연결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받은 인터넷소통대상은 지난 1년간 SNS 활용 현황을 평가해 고객·국민과 활발히 소통한 기업·기관에 주는 상이다.
서울시는 2008년 9월 블로그를 처음 개설한 것을 시작으로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폴라 등 다양한 SNS 채널을 운영하며 시민과 소통하고 있다. 서울시 대표 SNS 팔로워는 현재 62만 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약 20만 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