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전문기업인 엠지메드가 신생아 유전자검사 ‘G-스캐닝 서비스’로 중국 진출을 본격화한다.
엠지메드는 중국 트리플엑스 바이오사이언스(이하 TIB)와 ‘G-스캐닝 서비스’의 판매대리점 지정 및 제품 공급을 위한 기본계약, 제품 수입등록 위탁계약 등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8월 엠지메드가 제공 중인 G-스캐닝 서비스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올해 TIB 북경지사에 검사실을 구축하고, TIB 연구원에 대한 기술 교육 및 3차례에 걸친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미 북경아동병원 등 중국 내 소아과병원 등에 검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엠지메드는 이번 계약을 통해 TIB를 중국내 G-스캐닝 서비스 실시를 위한 판매대리점으로 공식 지정했다. 이와 함께 엠지메드가 자체 생산하고 있는 DNA 칩(Chip)에 대해 중국 식약처(CFDA)의 의료기기 허가 및 중국 내 임상 실험 진행을 위한 중국 내 대리인으로 지정했다. 엠지메드는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중국시장 내 산부인과를 대상으로 신생아 유전자검사 G-스캐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중국 TIB는 2002년 설립된 분자진단 전문기업으로 중국 푸젠성 샤먼시에 본사를 두고 현재 2000개 이상 의료기관에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간암 등을 조기 진단하는 체외진단 키트 등을 공급하고 있다. 중국기업 최초로 국가의약감독국에서 간암, 결핵 진단을 위한 분자진단제품 등록허가를 받기도 했다.
엠지메드 관계자는 “이번 계약에 따라 TIB는 곧바로 중국 내 산부인과 병원을 대상으로 G-스캐닝 서비스 마케팅을 수행할 예정이며, 조속한 시일 내에 중국 식약처(CFDA) 허가를 위한 임상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