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게일 존슨, 피델리티 회장 취임…3세 경영 본격화

입력 2016-11-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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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년간 피델리티 이끌어온 네드 존슨 은퇴…딸에게 자리 물려줘

미국 2위 뮤추얼펀드 피델리티가 본격적인 3세 경영 시대를 맞게 됐다.

지난 39년간 피델리티를 이끌어온 네드 존슨 회장이 은퇴하고 딸인 아비게일 존슨 최고경영자(CEO)가 회장직도 역임한다고 2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아비게일 존슨은 창업주인 에드워드 존슨 2세의 손녀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2014년 CEO에 올라 일상 업무를 책임져 왔다.

퇴직적금 분야에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전통적인 자산관리 부서도 잇따른 도전에 직면하는 등 피델리티가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 아비게일 존슨이 막중한 책임을 짊어지게 됐다고 FT는 설명했다.

피델리티는 퇴직적금과 위탁계좌 등으로 5조5000억 달러(약 6485조 원)에 달하는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뮤추얼펀드 등 자체 투자상품 규모도 2조1000억 달러에 이른다.

네드 존슨 회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우리는 그동안 많은 성공을 거뒀지만 고객의 취향은 바뀌고 있고 새로운 규제 요구사항은 투자관리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이런 변화하는 경쟁 환경에서도 기회를 잡을 준비가 돼 있다. 아비게일은 피델리티에서 28년간 일하면서 책임이 커지면서 점점 더 도전적이고 복잡한 역할을 맡는 것에 익숙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는 딸에게 경영권을 물려주기 위한 장기적이고 신중한 과정의 최종 단계라고 FT는 전했다. 아비게일 존슨은 증권분석 애널리스트로 피델리티에 첫발을 내딛었고 자산관리 부서장과 해외사업부 대표 등 여러 임원 역할을 수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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