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의원 시절 줄기세포 주사를 정기적으로 맞아왔고, 이 점이 세월호 7시간의 공백을 풀 핵심 열쇠라고 주장했다. 특히, 병원 측에서 진료 기록을 삭제하고 있다는 제보를 공개해 논란을 부추겼다.
19일 90분 특별편성으로 꾸며진 ‘그것이 알고싶다-대통령의 시크릿’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당선 전부터 줄기세포 주사를 맞아왔고, 불법 행위에 대한 논란이 일었을 때 차움 병원에서 암묵적으로 시술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박 대통령의 줄기세포 시술이 불법 행위이고, 이후 의원으로서 줄기세포 규제 완화 법안을 발의한 것이 개인의 시술 때문일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세월호 사고 당시 공개되지 않은 박 대통령의 7시간의 행적과 연관돼 있을 것이라는 의심을 제기했다.
차움 병원 측은 박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당시는 물론이고, 전후 열흘 간 차움 병원에 방문한 기록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줄기세포 관련 병원기록이 삭제되고 있다고 말한 제보자의 주장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차움 이동모 원장은 ‘그것이 알고싶다’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부 기록은 법에 의해 삭제할 수 없고, 절대로 그런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대통령이 성형시술을 받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세월호 사고 7시간 동안 대한민국호의 선장이자 대통령으로서 왜 역할을 안 했냐는 것”이라며 “집무를 보고 있으면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을 것인데, 2년 반이 지난 지금 청와대는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