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카카오가 손잡고 온라인을 통한 농식품 유통경로 확대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17일 카카오와 정보기술(IT) 기반 농업·농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 카카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과 홍은택 카카오 수석부사장이 참석해 IT연계 농식품 유통경로 활성화 및 고부가가치 실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서에는 △온라인 로컬푸드 직거래 운영모델 구축 △카카오 역량을 활용한 농식품 판로확대 지원 및 홍보 △기타 IT기반 농업·농촌 관련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양측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쌀 등 농산물과 중소기업 농식품에 대한 다양한 판로 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 카카오파머·카카오톡 및 다음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농식품 소비 공동마케팅을 협력할 예정으로, 그 첫걸음으로 쌀 소비 활성화를 위한 공동캠페인을 연내 실시키로 했다. 온라인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모델 구축과 카카오파머의 전국 확대도 추진한다.
이 차관은 “이번 카카오와의 업무협약으로 농업과 IT기술이 융합하는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을 통해 국내 농식품 소비가 활성화하는 등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타나길 기대한다”며 “카카오파머제주 사례와 같이 카카오도 지속적으로 농업 분야에 관심을 갖고 농식품 산업과 기업의 상생협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