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연안여객선을 최대 60%까지 할인해주는 할인이용권 '낭만! 바다로'가 출시된다. 약 3개월 동안 거의 모든 섬의 여객선을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양수산부는 12월 1일부터 동절기 연안여객선 할인권인 ‘낭만! 바다로’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상품은 겨울 방학을 맞아 만 28세 이하 청소년과 청년층이 저렴한 가격으로 우리 섬을 여행하고 해양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여름에는 제주도, 울릉도, 서해5도 등 12개 섬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동절기에는 총 59개 선사 중 47개 선사가 참여해 거의 모든 섬의 여객선을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다.
바다로 이용권(9900원)을 구매한 사람은 12월 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대부분의 여객선을 할인된 가격(주중 50~60%, 주말 20~50%)으로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주중에 백령도와 울릉도를 갈 경우 바다로를 이용하면(50% 할인) 바다로(9900원)+백령도 여객선 할인운임(6만6500원)+울릉도 운임(6만4000원)이 7만5150원으로 바다로 이용권 미 구입 시(13만500원)보다 약 42%(5만5350원) 절약이 가능하다.
해수부와 여객선사들은 여객선 안정성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으로서 국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바다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행록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바다로’ 출시를 계기로 우리 연안여객선 서비스를 개선해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