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커버글라스 및 스마트폰 커넥터 전문기업 제이앤티씨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플렉서블 OLED 시장 확대에 나선다.
제이앤티씨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계획을 밝혔다. 장상욱<사진> 제이앤티씨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또 다른 성장을 향한 도약의 기회로 지속성장을 향해 쉼 없이 정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이앤티씨의 주력제품은 3D 커버글라스와 모바일용 커넥터다. 제이앤티씨는 2010년 강화유리사업의 후발주자로 뛰어들었지만, 2014년 세계최초 3D 커버글라스를 삼성의 프리미엄 엣지폰에 성공적으로 공급했다. 그 후 삼성의 플래그십 엣지폰 모델, 미국의 블랙베리, 중국의 비보 등에 순차적으로 공급을 진행한 바 있다. 향후 엣지폰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글로벌 폰 메이커들과 제품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여기에 3D 커버글라스 선행기술도 확보했다. 항균기능을 적용하는 것은 물론, AG(눈부심 방지), AR(반사 방지), SLG(고경도유리) 등 다양한 강화유리 요소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더불어 고사양 태블릿과 차재용 3D 커버글라스에 적용 가능한 중대형 3D 열 성형 기술은 양산 준비가 한창이다.
제이앤티씨의 매출액은 2013년 1663억 원에서 2015년 2135억 원으로 증가해 13.3%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이미 1575억 원의 매출 달성해 지난해 전체매출의 74%를 넘어서면서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제이앤티씨는 이번 상장을 위해 총 1164만8818주를 공모하며, 이달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청약은 오는 23일과 24일 진행해 다음달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주선인은 유진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공동으로 맡았다.
장상욱 대표는 “그동안 강화유리사업은 전통적으로 인력풀이 많은 비엘, 렌즈 등 중국기업이 영위해왔지만, 플렉서블 OLED를 완성하는 3D 커버글라스부터는 삼성을 제외한 당사만이 상용화에 이를 수 있는 기반기술과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며 “고객수요에 맞는 제품력, 자동화 생산시스템을 통한 수율 안정화, 단 납기를 완성하는 기업은 당사가 유일무이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