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시도 만에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은행의 이광구 은행장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5억8000만 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권 3분기 보고서를 보면 이 행장은 1∼9월 급여 2억7000만 원에 상여금 3억1400만 원을 더해 5억84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동부화재 김정남 대표이사는 올 들어 3분기까지 총 5억63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그는 급여로 4억1400만 원을 받고 상여로 1억4000만 원, 기타 근로소득으로 900만 원을 각각 수령했다. 채정병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급여로만 3분기까지 6억300만 원을 받았다.
다른 금융사들은 대부분 임원의 연봉을 공개하지 않았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원 개인별 보수가 5억 원을 넘으면 공개하도록 하고 있지만, 분기보고서에서는 생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