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에서 나아가 재활, 치료, 예방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코스닥 상장 초읽기에 들어간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강국진<사진>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사업영역 확대 및 해외 시장을 다변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신경외과 및 정형외과 척추 수술에 사용하는 척추 임플란트를 개발하는 회사로 2008년 12월 설립됐다. 주력제품인 척추 임플란트는 퇴행성 척추 질환, 척추골절, 척추측만증, 목디스크 등과 같은 척추질환 치료의 표준 수술방법인 척추 유합술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현재 FDA 승인을 받은 12종의 제품을 미국 스탠퍼드 병원, UC데이비스, 시카고메디컬센터 등 해외 유수의 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지난 2015년 매출액 320억 원으로 2014년 매출액 대비 58.1% 증가를 기록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는 매출액 212억 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주요 병원에 제품을 직접 납품하는 판매채널 구축했다. 그 결과, 2015년 영업이익률 17.5%를 기록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2011년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에서 5곳의 거래처부터 시작해 꾸준히 인지도를 쌓아왔다. 지난해에는 거래처가 총 62개로 크게 늘었다.
강 대표는 “설립 초기부터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서 주력제품의 FDA 승인과 유수 병원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올해는 그동안의 노력이 가시화되는 첫해로,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사업영역 확대 및 해외 시장 다변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먼저 주력사업인 척추 임플란트 제품의 풀 라인업 구축을 완료했으며, 사용자 중심의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규 제품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캐나다와 동남아시아로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