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IHQ가 2017년 제작예정인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제)’(박혜련 극본/IHQ 제작)으로 올해 최고 히트작인 ‘함부로 애틋하게’의 명맥을 잇는다.
14일 IHQ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캐스팅이 배우 이종석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 닥칠 불행한 사건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의 이야기다. 이종석은 2013년 ‘너의 목소리가 들려’, 2014년 ‘피노키오’에 이어 박혜련 작가와는 세 번째로 작품을 함께하게 됐다.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편성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IHQ측은 “그동안 흥행성과 작품성 모두에서 시청자들을 만족시켜온 박혜련 작가와 대세 배우 이종석 이라는 캐스팅 조합으로 제작 초기 단계부터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2017년 방영까지 편성 및 남은 캐스팅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최고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함부로 애틋하게’에 이어 내년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실적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로 IHQ는 올해 3분기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의 제작수익 반영 등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IHQ는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86억원, 영업이익 37억원, 당기순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17.8%, 당기순이익도 324.8% 증가했다.
특히 함부로 애틋하게는 중국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Youku'에서 누적 조회수 38억뷰를 넘어서며 올 한해 중국에서 방영된 한류 드라마 중 '태양의 후예'에 이은 최고 조회수를 기록했다. IHQ는 2017년에도 최소 2편 이상의 드라마를 선보일 계획으로, 현재 편성을 위한 논의 중이다.
한편, IHQ는 11월과 12월 콘텐츠 라인업으로 모바일 무비 누적 조회 수 700만 이상을 기록한 ‘통 메모리즈’와 로드버라이어티 ‘운빨레이스’를 언급했다. 또 외모도 성격도 정반대인 이란성 쌍둥이 자매의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더 미라클’도 12월 중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