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한화에 대해 2017년에도 실적모멘텀이 지속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14일 밝혔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의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544%, 415% 상승한 12조202억 원, 6596억 원, 5053억 원을 기록, 당사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 대폭 상회했다”며 “가장 큰 이유는 올해부터 연결인식 중인 한화투자증권이 ELS(주가연계증권) 운용손실로 인한 적자(상반기 1913억 원)에서 흑자전환했기 때문으로, 한화건설도 해외 손실현장 Marafiq, Yanbu2 준공이 4분기 이후로 미뤄짐에 따라 흑자기조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자체사업 성수기, 한화케미칼 TDI 가격 급등 영향 본격화 등에 불구하고 한화생명 변액보증준비금, 한화건설 해외 손실반영 가능성 등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한 3721억 원이 예상된다”며 “2017년에는 방산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효과(항법장치 양수), 기초소재 이익 강세에 따른 한화케미컬의 실적 모멘텀 지속, 한화건설 정상화, 계열사 외형성장에 따른 브랜드로열티 증가 등 통해 실적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