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최순실 것으로 알려진 태블릿PC, 고영태의 책상에서 나왔을 것"

입력 2016-11-0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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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썰전')
(출처=JTBC '썰전')

'썰전' 유시민 작가가 최순실 씨 것으로 알려진 태블릿PC가 고영태 씨의 책상에서 나왔을 것이라고 밝혔다.

3일 방송된 JTBC 시사예능프로그램 '썰전'은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특집으로 꾸며져 최순실 씨 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 씨의 엇갈리는 진술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는 JTBC 뉴스룸과 TV조선에서 잇따라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단독 기사를 내놓는 것을 언급하며 "이 문제에 관해서는 TV조선이 맨 먼저 본격 취재를 했어요. 그러다가 송희영 씨 문제로 역공을 당한 뒤로 한 두어달 잠잠했단 말이에요"라며 "그러다가 JTBC에서 태블릿PC를 터뜨리면서 국면이 새로 열리니깐 조선일보가 축적해 둔 취재자료를 지금 쓰기 시작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JTBC나 TV조선이 뭘 더 갖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키 맨'으로 언급된 고영태 전 더블루K 상무에 주목해야 한다"며 "지난달 31일 걸찰 2차 조사를 받고 나와서 한 얘기를 보면 '그 태블릿PC가 내 것이 아니다. 최순실 씨가 태블릿PC 사용하는 것을 못봤다'라고 말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제가 취재하고 확인한 바에 따르면 고영태 씨의 그 얘기는 믿을 수 없다. 제가 확인한 바로는 그 태블릿PC는 이사 나가고 난 빈 사무실의 책상에서 발견된 것"이라며 "고영태 씨와 최순실 씨는 측근과 주군 관계는 이미 깨졌을 것이다. 2014년 봄에 태블릿PC 를 새걸로 교체했고, 그 전에 쓰던걸 사무실에 놓고 있었던 거다. 그 태블릿PC는 고영태의 책상에서 나온게 확실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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