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오리축구단' 김흥국 "최순득, 회원 맞다…나는 2002년 탈퇴"

입력 2016-11-03 14:05 수정 2016-11-0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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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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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이 속한 '회오리 축구단'이 최순실의 언니 최순득으로부터 특혜를 받은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회오리 축구단 출신 가수 김흥국이 해명에 나섰다.

김흥국은 3일 오후 스포츠 Q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회오리 축구단을 2002년 탈퇴한 사람인데, 왜 내가 거론되는지 모르겠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또한 "최순득이 회오리 축구단 멤버인 것은 맞다고 들었다. 내가 활동했던 당시에는 알고 지낸 사람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1983년 창단된 회오리 축구단은 현재 방송인 강석이 단장을 맡고 있으며, 유명 가수, 탤런트, 예능인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한편 최순득은 '비선실세' 최순실의 바로 위 언니로, 체육계의 이권에 개입해 나랏돈을 타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장시호(개명 전 이름. 장유진)의 모친이기도 하다.

3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10년 전 최순득 씨가 유명한 연예인 축구단인 '회오리 축구단'을 다니면서 밥을 사주며 연예계에 자락을 쭉 만들어 놓았다"라며 축구단 소속 특정 가수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파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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