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동계 ‘하늘길 경쟁’ 치열… 공격적 증편 잇따라

입력 2016-11-01 10:04 수정 2016-11-0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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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운항횟수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

(사진제공=대한항공)
(사진제공=대한항공)

항공업계가 내년 3월까지 이어지는 동계 기간을 맞아 운항횟수를 공격적으로 늘리며 하늘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일 항공업계에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동계 기간(10월 31일~내년 3월 25일) 동안, 총 92개 항공사가 387개 국제 노선에서 주간 왕복 기준으로 4316회를 운항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어난 것이다. 특히 6개 LCC(저비용항공사)들의 국제선 운항 횟수는 주 694회로 같은 기간 47.3%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른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항공사들은 동계 기간 온화한 기후 지역을 중심으로 취항지로 운항 빈도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12월 1일부터 인천-델리 노선을 주 5회(화ㆍ목ㆍ금ㆍ토ㆍ일요일) 신규 취항하고, 아시아나항공은 뉴질랜드 남섬의 대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에 처음으로 전세기를 띄운다. 다음 달 2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주 1회(금요일) 운항하는 부정기편이다.

이들 대형항공사(FSC)는 이번 동계 기간에 초대형 여객기인 A380 기종을 주요 노선에 일제히 확대 운영한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부터 인기노선인 인천-시드니, 인천-방콕에 A380을 띄운다. 아시아나항공은 연내 A380 2기(5·6호기)를 도입한다. 이 기종은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에 일 2회, 인천-시드니 노선에 일 1회 투입될 예정이다.

저비용항공사(LCC)도 따뜻한 지역을 중심으로 노선 확장을 준비 중이다. 진에어는 다음 달 중 인천-기타큐슈와 인천-케언스 노선에, 티웨이항공은 인천-사이판에 신규 취항한다. 이스타항공은 인천-하노이에, 에어서울은 인천-도야마ㆍ우베 등에 잇달아 전세기를 띄운다. 한 LCC 관계자는 “LCC들의 항공기 보유 대수가 평균 20대를 넘어가며 고정비 부담 등에 따라 정기편 운항이 늘고 있다”며 “동계 기간 치열한 하늘길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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